[20110620] 민주야~!! 무사히!! 잘 견뎌줘서 고맙다

2011. 6. 20. 23:48Life/자유게시판

19日 오후 5시 양산부산대학교 병원 응급실 접수 입원 7층 703
20日 오전 7시 30분 민주랑 엄마가 유모차를 타고 잠시 산책을 나갔는데 수술실로 가자며 유모차를 탄 채로 수술실 행
소아병동에서 본관병원 까지 가는길 까지 잘 참았으나, 민주엄마 수술실이 보이자 울음
우리 민주 엄마가 울어서 그런지 민주도 울어버림
소아 병동이 아닌 본관 병원에서 심방중격결손 수술.

1분이 10분같고 , 1시간이 10시간 같이 느껴졌습니다.
아빠는 중앙수술실 이라는 곳 앞에서 계속 떠나지 않았습니다.
두손을 꼭 쥐고 제발 아무일이 없기를 이라며 계속 기도하고, 빌었습니다.

하나님,부처님,신령님, 제 소원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.
성시찬교수님 민주아빠 소원 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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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민주가 수술하고 나서 중환실에서 하루만에 깨어 났습니다.

저녁 8시 면회 

"물~ 물 " 하면서 물을 찾는 우리 둘째 민주

"민주가 물 찾는거 아니야? " 엄마는 "잘 못 들었깼지".. 했지만 민주가 깨어나 있었습니다.

보통 1~2일 후에 깨어난다고 했는데 우리 민주 벌써 깨어 났었어요  그렇게 큰 수술을 했는데..

물~ 물 ~ 하면서 찾다가 엄마를 보곤 울음을 터트립니다. 

엄마도 아빠도 할머니도 다 같이 울어 버렸습니다. 그리곤 고맙다고 했습니다. 


안정을 찾기 위해 민주가 자는 모습을 보고 중환자실을 나오는데

민주가 처음 수술실에 들어갔던 장면을 기억했나 봅니다 .

허공에다 대고 자꾸 오라고 손짓을 합니다. 

민주가 계속 엄마 아빠를 찾아요 .. 

가장인 아빠는그모습에  강한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또 눈물을 글썽였어요.

아빠가 약해서 미안해~

엄마, 아빠, 할머니는 민주가 더 울고, 깨기 전에 중환자실에서 나왔습니다.

민주야~ 중환자 보호자 대기실에 엄마가 있단다.
 
엄마가 보이지 않겠지만 가까운 곳에 있으니까 민주가 찾으면 언제든지 달려갈꺼야

두려워 하지 말고 코~~ 하고 네~네~ 해  알았지? 우리 딸~!!

은미야 우리 민주 잘 부탁해~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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